제542화 한 쌍의 눈, 몰래 지켜보는 눈

모리스는 에릭이 클라크 그룹의 보안팀을 수년간 담당해왔다는 사실을 갑자기 기억해냈다.

처음에는 보안 부서가 그룹의 핵심 부서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에릭에게 일거리를 주기 위해 보안 책임을 맡겼다.

하지만 지금, 그의 권한 위임이 자신을 제약하는 도구가 되어버렸다!

"저는 이미 테일러 씨와 협의하여 이곳을 철저히 봉쇄했습니다."

에릭은 차가움이 가득한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할아버지, 제가 일부러 어렵게 하려는 게 아닙니다. 제시카가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고백만 한다면, 할아버지는 당당하게 이곳을 나가실 수 있습니다."

...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